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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프로, 1등 군 면제 우스워"…'金 병역 혜택' 도마 위 올린 하태경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3대1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스1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3대1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출전 선수 다수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가운데,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원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야구는 공정한 승부가 아니다"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 혜택 제도를 모두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시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하 원장은 "국방위 시절 예체능계 군 혜택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중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 특혜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야구 종목을 지목하며 "전형적인 불공정 승부"라고 비판했다. 하 원장은 "우리만 프로팀이고 다른 나라는 아마추어팀"이라며 "우리 프로 선수들은 군 면제 혜택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나오지만, 다른 나라는 그런 혜택이 없어 프로리그를 비우면서 굳이 참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는 늘상 금메달을 따는 것이며, 사실상 한국의 군 면제 제도가 아시안게임 야구의 물을 흐리는 꼴"이라며 "한국은 이제 세계적인 국가인데 아시아 1등을 한다고 군 혜택을 주는 것도 우습다. 세계 1등이면 몰라도 아시안게임 특혜는 폐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을 3대 1로 꺾고 대회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24세 이하 프로 유망주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최종 엔트리 24명 중 16명이 병역 미필 선수였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실업 리그 중심인 일본 사회인야구 대표팀에 0대 5로 완패하는 등 경기력 논란이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다만 야구계 안팎에서는 하 원장의 주장 중 '상대국이 모두 아마추어팀'이라는 설명은 현실과 다르다는 반론도 나온다.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또 다른 경쟁국인 대만은 징병제 복무 기간 연장 여파 등으로 KBO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 미국 마이너리그 린위민 등 해외파 및 프로 정예 멤버를 대거 투입해 맞붙었기 때문이다.

한편 하 원장은 바른미래당 의원 시절이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야구 대표팀의 병역 특례 논란이 불거지자 제도 폐지와 개선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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