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 "석달만에 하락 전환"
중기중앙회,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발표
앞서 9월까지 두달 연속 경기전망 상승
하지만 10월 1.5p 하락한 83.3 머물러
"내수 부진에 유가 상승 등 영향 미쳐"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지수(SBHI)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앞서 SBHI는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내수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해 또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16일 전국 총 307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10월 SBHI는 83.3으로 전월과 비교해 1.5p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앞서 중소기업 SBHI는 8월 80.0(1.8p), 9월 84.8(4.8p)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내수 판매 부진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10월 전망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우선 제조업 10월 전망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87.3이었다. 업종별로는 '가구'(79.8, 14.3p↑),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89.1, 12.9p↑) 등 9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75.8, 31.7p↓),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3.5, 8.9p↓) 등 14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2.3p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건설업'(65.7→69.8)이 전월 대비 4.1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87.3→83.7)은 같은 기간 3.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운수업'(91.9, 9.2p↑),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0.1, 6.4p↑) 등 4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4.9, 6.0p↓), '도매 및 소매업'(80.7, 5.4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54.7%)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8.8%) △업체간 경쟁심화(33.5%) △인건비 상승(28.2%) 순이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실장은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중소기업에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