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아무것도 제안 안 했다"…트럼프, 제재 완화 보도에 발끈
핵 양보하면 돈 풀어준다?
트럼프, 美악시오스 보도에 "가짜뉴스"라며 반박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대가로 경제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즉각 부인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완화할 용의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이란에게 아무것도 제안한 적이 없다"며 해당 보도를 "사기"라고 일축했다.
이는 미·이란이 카타르·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카타르는 늦어도 29일까지 트럼프 정부 관리들과 만나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주요 쟁점을 놓고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미군의 해상 봉쇄 문제를 중심으로 협상하려는 반면, 트럼프 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보를 우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미국 관리는 "여전히 약속의 시기와 누가 먼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입장이 다르다"며 "핵 문제가 다뤄지지 않는 한 이란과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이 지금 진지한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