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시장에 SUV '바이욘' 투입…생성형 AI로 승부
생성형 AI 음성비서 적용
가솔린·두 변속기로 구성
축제 성수기 맞춰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탑재한 '바이욘'을 앞세워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축제 성수기에 맞춰 신차를 투입하고, 차량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소비자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솔린 엔진에 수동·자동변속기 선택지를 마련해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바이욘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계약금은 1만1000루피로, 인도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판매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현지 축제 시즌으로 예정돼 있으며, 인도 일정은 출시 때 공개한다.
바이욘은 지난 2021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소형 SUV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모델로, 이번에 인도로 무대를 넓힌다. 이번에 공개한 인도형 모델은 전장 약 4.2m로, 국내 판매 차량과 비교하면 베뉴보다 길고 코나보다 짧다.
인도형 바이욘의 주요 차별화 요소는 내장형 생성형 AI 음성비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 대화를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지원하는 세부 기능과 서비스 범위는 이번 사전계약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차체에는 '글로벌 K 인핸스드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인도의 안전성 평가에서 별 5개 수준을 목표로 차량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충돌시험에서 해당 등급을 획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외관에는 'H-에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과 윤곽을 강조한 보닛을 적용했다. 각진 휠 아치와 도어 하단을 감싸는 보호장식, 루프레일 등으로 SUV의 형태를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에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를 조합한다. 엔진 배기량과 출력, 트림별 가격 등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욘은 첨단 기술과 디자인, 안전성을 결합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지능형 이동 경험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차량에서 지능적인 기능과 편안함, 안전에 대한 신뢰, 스타일을 함께 원하는 인도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