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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철면피, 안규백 안보 무능"..국힘, 전현직 국방장관 싸잡아 저격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자, 야권이 강신철 신임 국방장관과 안규백 전 장관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9일 DMZ 폭발을 북한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던 강 장관의 말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새빨간 거짓말로 들통났다고 비난했다. 또한 최전선에서 북한 목함지뢰를 똑같이 목격했다는 장병들의 진술을 매몰차게 외면하더니, 사태가 불거진 당일 저녁 합참에서는 마지못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자백성 발표가 나왔다고 질타했다.

장병의 소중한 발목이 절단되는 끔찍한 중대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군은 사건을 감추기에 급급해 엿새가 지나서야 마지못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도 비판 여론이 들끓자 원래 29일이었던 조사 일정을 27일로 급하게 당긴 시늉만 냈을 뿐아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폭발 원점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했고, 그 사이 내린 비로 결정적인 증거들은 모두 씻겨 내려갔다고 국방부를 직격했다.

강 장관은 카메라 앞에서 "일부러 늦추거나 은폐한 것은 없다"며 철면피 같은 변명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강 장관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장관 보좌관실에서 직접 겪었던 당사자다. 북한 목함지뢰의 실체와 대응 매뉴얼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자신의 입신양명과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알고도 눈을 감은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또한 지독한 안보 무능의 뿌리가 안규백 전 장관부터 시작됐다고 직격했다. 안 전 장관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사실상 우리 땅을 고스란히 내어준 굴종적 조치들은 안보의 근간을 완전히 도려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군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을 이미 지난해 9월에 파악하고도, 이를 북한 눈치나 보며 '지형 변화'라는 비겁한 핑계로 축소하기 바빴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북한군이 MDL을 침범해도 사격하지 말고 지켜만 보라며 군의 손발을 꽁꽁 묶어둔 빗나간 대북관이, 결국 오늘날 우리 장병들의 피를 부른 명백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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