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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예산, 우리 손으로"...대전시, 50억 규모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시민제안 공모사업 선정 총회 개최...온·오프라인투표 50%씩 합산
226건 공모 중 체감형 사업 선별… 제안부터 사후 검증까지 전 과정 공개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시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편성까지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5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시민 체감형 예산안 수립에 나선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제10기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내년도 시 예산안에 반영할 사업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예산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추진 경과보고와 투표 방법 안내, 위원들의 현장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총 226건의 사업을 접수받은 바 있다. 이후 담당 부서의 사업 적격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층 심의를 거쳐 시민투표 대상 사업들을 선별했다.

사업별 최종 순위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50%)와 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위원 현장투표 결과(50%)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전시는 고득점순으로 사업을 나열해 총 50억원 한도 내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최근 지자체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단순한 단순 생활 민원 해결형 사업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청년 지원·스마트 도시 구현 등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는 '정책형 제안'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대전시 역시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아이디어가 시정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전 검토 및 심의 과정을 강화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대표적인 재정 민주주의 제도"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이 시정에 충실히 반영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선정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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