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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쿡 이사 "몇달간 인플레 압력 지속될 것"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물가 너무 오랫동안 높아"
"AI 생산성 효과, 올해 인플레 상쇄하기엔 늦어"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AP뉴시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유가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쿡 이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AI 인프라 구축과 유가 상승,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물가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긴축에 나섰다. 쿡 이사도 만장일치로 결정된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8월까지 12개월 동안 전체 물가 상승률은 약 3.8%로, 연준 목표치 2%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계속 낮추기 위해 어떤 정책금리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조정 횟수와 폭은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에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향후 물가·고용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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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AI 투자 확대가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건설 등에 따른 수요 증가가 물가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영향이 AI 관련 업종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중기적으로는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할 만큼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구조적 변화가 확인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AI가 일시적으로 실업률을 높일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연준이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정책 대응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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