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명이 주민 320명 담당"…용인시, 131명 늘려 대대적 조직개편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 입법예고...AI·반도체·복지 부서 전면 신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 용인시가 AI·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 육성과 대규모 도시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2개 과와 39개 팀을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131명 늘려, 인구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급격한 도시 발전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편에 따라 시 기구는 기존 '2실 13국 66과 276팀'에서 '2실 13국 67과 288팀'으로 확충되며, 부서 신설 및 보강에 따라 정원도 3474명에서 3605명으로 131명 늘어난다.
시는 기획조정실에 '교류협력과'를 신설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의를 맡을 '대외협력팀'을 둔다.
또 현 4차산업융합과를 'AI스마트전략과'로 개편하고 'AI전략팀'을 신설해 인공지능 정책 기획을 총괄한다.
특히 용인 남사·원삼 등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빠른 인허가를 지원할 '첨단산업허가팀'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공공기여운영팀'도 새로 마련된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지구에는 '도로과'를 분리·신설하며, 처인구에는 건축허가2팀과 개발행위2팀 등을 추가 배치한다.
시는 올해 전체 증원 인력(211명)의 57.3%인 121명을 구청, 읍면동, 사업소 등 현장 부서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입법예고 기간 의견 수렴과 조례·규칙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제308회 시의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의결 및 자치법규 개정 등 후속 절차를 마치면 2027년 1월부터 개편 조직이 본격 시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산업과 대규모 도시개발이 동시에 이뤄져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320명을 넘어서는 등 조직 보강이 시급하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로 나아갈 조직·인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