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애그, 이천에 ‘표고배지 배양센터’ 준공... “중국산 의존도 낮춘다”
연간 600만 봉 생산 능력 확보… 중국산 수입량 약 19% 대체 가능
원료 혼합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 자동화… 데이터 재배 솔루션 구축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팜 전문 농업회사법인 닥터애그가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표고버섯 톱밥배지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자동화 배양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닥터애그는 경기도 이천시에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3081㎡(약 3957평), 건물 연면적 7845.12㎡(약 2373평) 규모의 ‘닥터애그 표고배지 제조 배양센터’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시험 가동을 진행해 왔으며, 시스템 검증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대량 양산 체제로 전환해 국내외 농가 공급을 시작한다.
센터는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하루 약 2만 봉, 연간 기준 최대 600만 봉의 배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중국산 톱밥배지 수입량의 약 19%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공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가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산 표고 톱밥배지(2kg 안팎 기준) 수입량은 3145만 봉으로, 국내 배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2020년 대비 44% 급증한 바 있다.
이번에 가동되는 배양센터는 국산 참나무 톱밥을 주원료로 활용하며, 원료 혼합 및 입봉, 고온 살균, 냉각, 종균 무균 접종, 항온·항습 단계별 배양, 포장 및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생산된 배지는 닥터애그 자체 농장을 비롯해 국내외 표고버섯 재배 농가에 직공급된다. 단순 납품에 그치지 않고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 ‘테스트팜’과 연계해 생육·수확 데이터를 실시간 축적하고, 농가별 환경에 맞춘 표준 재배 가이드라인과 생육 단계별 맞춤 관리를 지원해 품질 안정화를 도울 방침이다.
김진석 닥터애그 대표는 “전 공정 자동화 설비와 데이터 기반 재배 솔루션을 결합해 표고배지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했다”라며 “균일한 품질의 국산 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밀착형 재배 컨설팅을 병행해 국내 표고 농가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