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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들이 중소기업 수출길 뚫었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건국대 GTEP, 독일 'IFA'·인도네시아 소비재전서 수출 상담·샘플 요청 성과… 무역 실무 전 과정 주도

건국대 GTEP사업단 김유탁 요원이 '2026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내 천년미인 부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음료 제품을 설명하며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 제공
건국대 GTEP사업단 김유탁 요원이 '2026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내 천년미인 부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음료 제품을 설명하며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이달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대형 국제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주도적인 성과로 이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GTEP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부터 현장 통역, 수출 상담, 전시 후 사후 관리까지 무역 실무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현장 해결사 역할을 했다.

사업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 국내 중소기업 2곳의 유럽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무선 스팀 청소기 전문기업 '티케이케이' 부스에서는 고온 스팀 시연과 원격 제어 기능을 앞세워 그리스와 독일 등 현지 업체들과 3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 종료 후에는 학생들이 바이어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며 후속 협의를 이끌어냈고, 현재 실제 거래를 위한 신용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빔프로젝터 전문기업 '케이엠에스파트너' 부스에서는 개막 전 독문과 영문으로 제품 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전달하는 사전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50여 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7건의 견적 및 샘플 요청을 받아냈으며, 폴란드 바이어와는 구체적인 샘플 제공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가해 식품 및 뷰티 기업 2곳을 지원하며 총 42건의 바이어 상담을 성사시켰다.

식품기업 '천년미인' 부스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늘어난 운동 인구를 겨냥해 전해질 음료와 한국 배를 활용한 회복 음료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스킨케어 브랜드 '송지랩스' 부스에서는 영유아용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식약청 인증과 할랄 인증 취득 가능 여부 등 실제 수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협의하며 동남아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학생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상담 내용을 바이어별로 분류하고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 관리하는 등 전문적인 후속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GTEP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시에,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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