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줄이고 힘 키웠다…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출시
2.0 터보로 출력 15% 향상
아태지역서 한국에만 출시
최상위 트림 1억1490만원
[파이낸셜뉴스]지프가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과 토크를 높인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에 출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에만 선보이는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7인승 공간과 사륜구동 성능에 고급 편의사양을 더해 가족용·레저용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지프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서밋 리저브'를 우선 선보이며,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1490만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6L V6 엔진 대신 2.0L 허리케인 4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F1 모터스포츠에 쓰이는 난류 제트 점화(TJI)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과 응답성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329마력, 최대토크는 45.89㎏·m로 기존 엔진 대비 각각 15%, 31%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7.9㎞/L로 종전보다 0.2㎞/L 개선됐다. 도심연비는 7.0㎞/L, 고속도로연비는 9.4㎞/L다. 배기량 축소로 자동차세 부담도 낮아졌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쿼드라-트랙 II'와 전자식 후륜 차동제한장치(e-LSD)는 접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배분한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지상고를 조절하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과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갖췄다.
실내는 휠베이스 3090㎜를 바탕으로 3열 7인승 공간을 구성했다. 최대 적재공간은 2395L다. 전면부의 7슬롯 그릴 디자인을 다듬고, 실내에는 12.3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T맵 내비게이션과 19개 스피커로 구성된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전 좌석에 팔레르모 가죽 시트를 적용하고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열 열선·통풍 및 파워 마사지 기능, 3열 50대 50 분할 전동 폴딩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프리미엄 안락함을 모두 갖춘 신형 모델을 한국 고객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희소성과 소유 가치는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