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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무너진 정의 다시 세울 것"…쿠팡 조사 다시 나간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복단합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복단합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쿠팡 현장조사에 대해 "30일간 조사가 정지됐다. 이렇게 정지된 조사 때문에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는 노력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늦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23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현장조사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공정위의 현장조사 결정은 앞서 법원의 잠정 결정으로 효력이 정지된 상태였다. 쿠팡은 현장조사에 앞서 7일 전 사전 통지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주 위원장은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업체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거래를 강요했을 때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쿠팡이) 그런 혐의가 있어서 조사를 나간 것"이라며 "대규모유통업법이 제정된 뒤 15년 동안 7일 전 공지를 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조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주 위원장은 "판결문에도 경제적 약자들의 권익이라고 쓰여 있다"며 "수십만 소상공인의 권익으로 이뤄진 공익의 무게에 손을 들어준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조사 방해 행위에 관한 규정도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교묘하게 공정위 조사를 빠져나갈 방법이 없도록 기존 규정들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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