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에 "군사적 판단...李 유엔연설과 관련 없어"
합참·유엔사, 현장지휘관 건의 고려해 계획·결정 대통령 연설 의식한 조사 지연 의혹에 반박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29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군의 현장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연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가 현장지휘관들의 건의를 고려해 군사적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지뢰 사고에 대한 군의 현장조사는 대통령의 유엔연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 현장조사는 합참과 유엔사가 현장지휘관들의 건의를 고려해 순전히 군사적 판단에 의해 계획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군이 사고 당일 북한군 목함지뢰와 유사한 물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관련 내용을 뒤늦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의식해 조사와 발표를 늦춘 것 아니냐는 야권의 의혹도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발생했다. 군 간부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합참은 사고 일주일 만인 28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현장조사 시점과 관련해 부상 장병의 진료와 안정, 조사팀 편성 등 작전 준비, 유엔사와의 예행연습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합참은 22~23일 부상자 치료와 안정, 24~25일 조사 준비, 26일 유엔사와 작전 환경 조사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구상을 제시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