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새 12억 벌었다…김상욱, 재산 50억 신고 "펀드에 전재산 몰빵"
광역단체장 중 재산 1위... 예금만 45억
"이 대통령이 하라는 펀드에 투자했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전국 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울산시장의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신규 당선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광역의회 의원 등 공직자 563명 등의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시장은 본인 명의 예금 45억3500만원 상당과 토지 1억380만원가량 등 총액 50억2459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이번에 새로 뽑힌 전국 13명의 시·도지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김 시장이 국회의원이었던 지난해 말 기준 19억4541만원이었다.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신고한 재산은 37억5850만원으로, 4개월 새 12억6609만원(33.69%) 늘어난 금액이다.
김 시장의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예금이 종전 33억6197만원에서 45억8045만원으로 12억1847만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변동 사유는 '펀드 평가액 변동'으로,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유튜브인 '민티 07'에 출연해 "정당하게 펀드로 올라간 평가액"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장으로 100일을 맞아 울산의 현안을 소개하기 위해 유튜브에 출연한 김 시장은 "오늘 자정에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1위를 발표했는데 제가 1등했다. 바로 논란이 일더라"며 "이 자리를 빌려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께 돈 벌고 싶으면 펀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김 시장은 "작년에 대통령님이 취임 후 '국회의원도 펀드 들어라'고 하지 않았냐, 그때부터 펀드에 전 재산을 몰빵했다"며 "그 후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뒤에서 뒷돈 받지 말고 대통령님이 시키는 대로 하시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