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표 폭행 혐의…'호카' 전 총판사 대표 기소
경찰 송치 후 검찰 보완수사
차량 가로막고 맞고소한 혐의도
[파이낸셜뉴스]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를 이끌었던 전직 대표가 경쟁업체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보완수사한 뒤 재물손괴와 무고 혐의까지 추가해 기소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7일 조성환 전 조이웍스앤코 대표를 상해·재물손괴·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폐교회 건물에서 경쟁업체 대표와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 피해자들은 조 전 대표를 상해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조 전 대표 역시 피해자들을 맞고소했으나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지난 2월 조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4~5월 보완수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 전 대표가 차량으로 경쟁업체 대표의 차량을 가로막은 행위에는 재물손괴 혐의를, 피해자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맞고소한 행위에는 무고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없다"는 취지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조 전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1월 조이웍스앤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논란이 불거진 뒤 호카 미국 본사도 조이웍스앤코와의 국내 총판 계약을 해지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