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용 신발부터 세계 1위 로봇까지…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30일 개막
교육부·경기도 주최, 연구재단 주관
일산 킨텍스에서 362개 기관 성과 공유
올해 '대학-기업관' 신설
[파이낸셜뉴스] 대학이 개발한 치매 환자 안전 관리용 신발과 응급처치 신속성을 높인 부목, 가상현실(VR) 사격 모의훈련 장치 등 산학연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다. 교육부는 대학·기업·지방자치단체 등 362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등 산학연협력의 주요 성과물이 5개 전시관을 통해 소개한다.
눈에 띄는 기술 성과도 다수 전시된다. 부산대학교의 스마트 슈즈는 신발 센서가 압력분포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보호자가 넘어짐과 이상 보행, 안심구역 이탈 등 위험 징후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 사업에 선정된 국립부경대학교의 공압식 부목은 기존 판지와 붕대 위주의 응급 부목을 압력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튜브 형태의 보급형 제품으로 개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응급처치 완성도는 80%에서 100%로, 신속성은 3분에서 10초로 개선됐다.
경민대학교가 선보이는 사격 모의훈련 장치는 실탄 사격 훈련의 안전성과 비용, 공간 제약을 개선했다.
올해 새로 꾸려진 '대학-기업관'에서는 현장 교육과 기술이전, 사업화까지 이어진 대학과 기업의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인천대학교는 ㈜엘라인, ㈜유일로보틱스, 현대엔지비㈜와 구축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알리고, '로보컵 2026 인천' 산업자동화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로봇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청년·기업·지역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업 관계자가 공개 면접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앵커루트+', 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지역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인공지능 활용 지역문제 해결 경진대회',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관련 '2026년 제2회 산업계 대학교육 혁신포럼' 등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산학연협력이 어떻게 지역을 살리고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 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 인재와 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학생들은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분석, 첨단 장비를 통한 구강건강 진단, AI 기반 캐리커처 등 학교급을 고려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30분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