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락바이오 원주공장 문 열어…연 1600만개 더말필러 생산
기업도시에 700억원 투입 3층 규모
위탁개발생산까지 사업 영역 확대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700억원을 들여 연간 1600만개 이상의 더말필러를 만들 수 있는 생산공장이 원주 기업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의료기기 개발·제조 기업 셀락바이오가 이날 원주 기업도시 내 강화된 우수제조관리기준(cGMP) 공장의 개소식을 열었다. 원주공장은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하기까지 1년 2개월 동안 건축과 설비에 약 700억원이 투입됐다. 약 3000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더말필러 무균 충전 시설을 갖춰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현재 본격 양산을 위해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인증을 마치면 △CaHA·PLLA·DOPA-HA 등 더말필러 △스킨부스터 △기능성 화장품을 중점 생산할 계획이다. 자체 제조에 그치지 않고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의 제품 개발·생산을 뒷받침하는 제조 파트너로 성장하고 늘어나는 더말필러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셀락바이오는 글로벌 미용의료 기업 휴젤의 창업자와 핵심 인력이 설립한 회사로 차별화된 재생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준공이 오랜 기간 주력산업으로 키워 온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의료기기 기업 유치로 다져 온 산업 기반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첨단의료산업으로 넓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구자열 원주시장은 "연간 1600만개 이상의 필러를 만들 수 있는 생산기지가 원주에 들어선 것은 그동안 의료기기 기업 유치에 공들여 온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비롯해 기업이 원주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토대를 넓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