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공시대상회사 여성 임원 7.4%..절반 이상은 한명도 없어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평등부, 2025년 공시회사 성별 임원 현황
전체 임원 4만2969명 중 여성은 3180명
직원수 대비 임원은 남성이 여성의 4.6배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뉴시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회사 성별 임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시대상회사 전체 임원 4만2969명 가운데 여성은 3180명(7.4%)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7.1%)보다 0.3%p 오른 수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회사는 3240개다.

공시대상회사의 절반 이상(56.2%)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둔 기업은 1820곳으로 전년보다 1.3%p 하락했다.

등기 임원의 경우 사내이사는 1만451명 중 6.4%(664명), 사외이사는 6236명 중 10.2%(639명)가 여성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0.5%p, 0.7%p 증가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인 공시대상회사 193개사의 경우 전체 임원 1만792명 중 여성 비율은 8.4%(903명)였다.

전체 공시대상회사의 직원 수 대비 임원 비율은 남성이 2.3%, 여성이 0.5%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4.6배 많은 수준이다. 2023년 5.1배였던 것에 비하면 줄어드는 추세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 임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10% 미만이고 주로 사외이사를 활용하는 것은 한계"라며 "기업 내부 인재 육성과 승진구조 등 전반에서 성별 균형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여성들이 많이 일하는 교육서비스업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13.9%로 가장 높았다.

여성 직원 비율도 교육서비스업(66.8%)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보험업(47.9%), 도소매업(47.4%), 숙박·음식점업(43.8%),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2.4%) 순이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비율 #여성 임원 #공시대상회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