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美디나리와 한국 주식 토큰화 개념검증 추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토큰화 기술 기업 디나리와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기반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판교 본사에서 디나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체계 마련과 주식 토큰화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해외 개인투자자 대상 사업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도 연내 구성해 원주 조달 체계 운영 방안과 개념검증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디나리는 토큰화 증권의 발행·유통·거래를 지원하는 미국 금융 인프라 기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명의개서대리인으로, 대표 서비스인 '디셰어즈'를 통해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 형태로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써클과 협력해 미국 주식·ETF 약 700개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배당 지급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력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를 통해 한국 상장주식 원주를 조달할 기반을 마련한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원주와 토큰이 1대1로 대응하는 발행·상환 구조를 국내 상장주식에 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개념검증에는 디나리가 85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운영하는 디셰어즈 모델을 참고한다. 원주와 토큰 간 잔고 관리·대사 체계를 비롯해 배당·의결권 등 주주 권리의 반영 방식도 검토한다.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은 "미국 규제 기반의 토큰화 증권 운영 경험을 보유한 디나리와 한국 주식의 해외 유통 구조를 구체화하게 됐다"며 "원주 거래에서 시작해 주식 토큰화의 개념검증으로 기술적 타당성을 차근차근 확인하며 한국 대표 기업들의 주식이 더 넓은 시장과 연결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