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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스마트공장 가속화…혁신 프로젝트 성과 공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익산 효진산업에서 전국 최초 지역 주도 스마트공장 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최정호 익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 성과와 우수 사례, 삼성전자 협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제조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전북자치도가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책사업으로 제도화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대기업 출신 제조혁신 전문가(멘토)들이 현장에서 임직원과 함께 작업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꿔 왔으며, 전문인력 교육과 기술·판로 지원도 병행했다.

지난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도내 기업은 모두 189개사다. 수기 기록에서 벗어나 기초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초 단계가 172개사, IoT·AI 기술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고도화 단계가 17개사다. 이 중 2024~2025년 구축을 마친 133개사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평균 74%, 품질은 51% 향상됐고, 물류는 35% 개선되고 비용은 27% 절감됐다. 수혜기업 25개사는 청년 130여명을 새로 채용했다.

보고회가 열린 효진산업은 자동절단설비에서 나오는 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실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추고, 생산 과정의 불량과 현장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3개년 성과를 발판으로 2027~2029년 '전북형 2.0'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 공정개선과 표준화부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도입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로봇·설비 등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I' 후보기업을 육성해 전북을 AI 기반 자율제조의 시험 무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공정, 유통관리, 경영 마인드까지 혁신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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