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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중재학회, 개그맨 김수용과 심근경색 재발 예방 캠페인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심근경색 재발 10년 새 91% 증가
첫 발생보다 증가폭 커
LDL 콜레스테롤 55mg/dL 미만 관리 당부

2026 저저익선 365 캠페인 '심심당부 토크' 유튜브 영상 썸네일 이미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공
2026 저저익선 365 캠페인 '심심당부 토크' 유튜브 영상 썸네일 이미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급성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개그맨 김수용 씨와 함께 심근경색 재발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 알리기에 나섰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세계 심장의 날인 29일 2026년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수용 씨와 윤영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출연한 '심심당부 토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김수용 씨의 심근경색 발병 당시 상황과 치료 이후 관리 경험을 소개하고, 재발 예방을 위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2023년 3만4768건으로 2013년 2만4786건보다 40.3% 증가했다. 특히 재발 심근경색증은 같은 기간 1768건에서 3373건으로 90.8% 늘었다. 첫 발생 심근경색증 증가율인 36.4%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심근경색증은 첫 발병만으로도 사망률이 20~30%에 이르며 재발할 경우 치명률이 68~85%까지 높아질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수용씨는 영상에서 지난해 11월 촬영을 앞두고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담이 결린 것으로 생각해 파스를 붙이고 촬영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동네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뒤 큰 병원을 찾아가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바로 병원을 찾지 않았고, 이후 촬영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들의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거쳐 치료를 받은 김수용 씨는 이후 금연을 실천하고 3개월마다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진 교수는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이나 식은땀 등이 나타날 경우 원인을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힌 혈관을 시술로 넓혔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서도 질환이 재발할 수 있고, 심근경색증을 두 번 겪은 환자의 사망률은 한 번 경험한 환자보다 2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환자와 같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기저치보다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이 권고된다. 이에 따라 치료 후 가능한 한 1개월 이내 병원을 다시 찾아 지질검사를 받고 목표 수치 도달 여부와 치료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영상에서 심근경색증 재발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애프터케어 수칙'도 제시했다. 치료 후 가능한 한 1개월 이내 병원을 찾아 지질검사를 받고,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낮추며, 목표 수치에 도달한 이후에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는 내용이다.
윤영진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시술로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재발 위험을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재발 예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처방받은 약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치료 후 가능한 한 1개월 이내 병원을 다시 찾아 지질검사를 받고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치에 맞춰 꾸준히 관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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