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오름 드론순찰… 주민자치경찰대 주말·공휴일 투입
제주안전드론협회 회원 대원 위촉
해안절벽·갯바위 위험지역 정기순찰
실종자 발생 땐 자치경찰 수색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올레길과 해안가, 오름을 하늘에서 살피는 주민자치경찰 드론순찰대가 출범했다. 주말과 공휴일 정기순찰에 나서고 실종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서는 자치경찰의 수색도 지원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치경찰단에서 제주안전드론협회 회원들을 '드론순찰 주민자치경찰대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참여는 제주안전드론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원들은 드론 운용 능력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 지상순찰만으로 살피기 어려운 지역을 확인하게 된다.
순찰지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부·서부의 올레길과 해안가, 오름 등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정기순찰을 진행한다.
확인 대상도 제주 야외 관광·레저 환경과 맞닿아 있다. 올레길에서는 탐방객이 코스를 벗어났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한다. 해안에서는 갯바위 낚시객의 고립 위험과 너울성 파도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살피고, 통제구역이나 해안절벽 등 위험지역 출입 여부도 점검한다.
실종자 수색에도 활용한다. 실종 등으로 넓은 지역을 빠르게 확인해야 할 경우 자치경찰단과 함께 드론 수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의 올레길과 오름, 해안은 지형 특성상 지상에서 한꺼번에 넓은 구역을 살피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드론은 높은 곳에서 이동 동선과 주변 지형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순찰의 시야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드론순찰대는 주민자치경찰대의 활동 영역에 민간의 전문기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철우 제주도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제주안전드론협회 회원들이 전문기술과 경험을 지역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눠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찰관이 직접 살피기 어려운 곳까지 드론으로 확인해 위험 상황을 신속한 대응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