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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끄니 친구가 보였다"…경기도교육청, 학생 1만8000명 '폰프리 기적' 동참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폰프리 스쿨 공동 선언식' 개최…1246개교 참여 열기
안 교육감 "유럽처럼 스마트폰 제한 사회적 논의 시급…어른들이 제도·환경 뒷받침해야"

안민석 교육감이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에 참석하여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교육감이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에 참석하여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폰프리 스쿨' 실천 문화를 도내 학교와 가정 전반으로 확산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실천학교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학생 중심의 디지털 절제 및 성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북부 권역 선언식은 오는 10월 2일 북부청사에서 열린다.

1246개 교 실천학교 참여…'폰프리 100일의 기적'에 1만8000명 몰려
이날 선언식은 폰프리 정책의 의미를 담은 교육연극을 시작으로 실천학교 현판 수여, 학생 공동 선언, 학교·가정·학생의 자발적 우수 실천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 발표에서는 온라인 게임 요소를 접목해 4주 만에 재학생 92%의 참여를 이끌어낸 정림초등학교의 '정림마을 만들기' 사례와 학교 RAS 교육을 가정과 연계한 심학중학교 학부모 사례, 독서 및 문화 활동으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을 만든 삼일공업고등학교 이창민 학생의 '폰프리 100일의 기적' 후기 등이 공유돼 주목을 받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현재 '폰프리 스쿨' 실천학교는 당초 계획 300개교을 대폭 뛰어넘어 도내 총 1246개 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100일간 스마트폰 절제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폰프리 100일의 기적' 프로젝트에도 현재 약 1만8000명의 학생이 동참하는 등 현장의 호응이 뜨겁다.

경기도교육청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교육감 "유럽은 법제화 움직임…어른들이 제도적 울타리 만들어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학교 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적 조치가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야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된 단계"라며 "학생들은 스스로 폰프리를 실천하고, 어른들과 교육 당국은 이러한 자발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으로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고리즘 멈춤, SNS 안심 울타리, SNS 플랫폼 책임'을 골자로 한 '청소년 SNS 3대 개혁'을 선언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 법제화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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