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이스피싱 피해액 1년새 76% 급감… 3년來 최저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감소세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체계를 구축한 후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피해액은 1년 전보다 76% 넘게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2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통합대응단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같은 해 9월 29일 업무를 시작했다. 경찰청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 근무하고 있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피해액은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090억원)보다 76.4% 줄어 202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1~8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85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765건)보다 49% 감소했다. 피해액 역시 8856억원에서 3871억원으로 56% 줄었다.

신고·상담 체계도 강화됐다. 통합대응단은 출범 후 지난달 말까지 28만1178건의 신고·제보를 상담했다. 상담 창구를 신고대응센터로 일원화하고 인력을 2배 이상 확충하는 한편 교대팀을 신설해 24시간·365일 대응체계를 갖췄다. 지난해 7월 62.9%까지 떨어졌던 응대율은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평균 97.4%로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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