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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초대형 국책사업 따냈다… 용인 산단 1공구 수주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간사 지분 48%…4169억 규모
대형 국책사업 수행 역량 입증

대우건설, 초대형 국책사업 따냈다… 용인 산단 1공구 수주

대우건설이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공사를맡게 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예정지가 포함된 핵심 구역이다.

대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 310.8점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CMR은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발주처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 안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48%)이 주간사를 맡고 남광토건(40%), 중흥토건(7%), 삼호(5%)가 참여했다. 총 입찰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8686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 몫은 4169억원이다.

사업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남사읍 일원 약 345만㎡로, 약 778만㎡ 규모인 국가산단 전체 부지의 약 44%에 해당한다. 올해 LH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나머지 약 433만㎡는 2공구로 나뉘어 있고, 업계는 이곳에 발전소 등 기반시설 비중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산단에는 반도체 공장 6기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발전시설 3기, 산업용가스 공급시설 등이 들어선다. LH는 10월 중순 시공계약을 맺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LH 발주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서 최근 3년간 7개 사업을 이끌었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민관합동 개발사업도 수행했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상도15구역 재개발 등 LH의 도심 정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홍천양수발전소 등 대형 인프라 사업도 수행 중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초 기본설계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절차가 순조로우면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낙찰은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역량과 LH와의 협업 능력, 대형 국책사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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