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식단부터 발주까지 영양사 부담 덜어줄 것" [fn이사람]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승윤 CJ프레시웨이 급식혁신성장사업부 부장
메뉴 주문 시스템서 식단 고르면
식자재 발주까지 연결해줘 편리
예능에 나온 찹쌀 누룽지 닭 등
계열사 손잡고 다양한 음식 제공

신승윤 CJ프레시웨이 급식혁신성장사업부 부장 CJ프레시웨이 제공
신승윤 CJ프레시웨이 급식혁신성장사업부 부장 CJ프레시웨이 제공

"영양사들이 식단을 짜는 단계부터 메뉴를 제안하고, 메뉴가 선택되면 식자재를 바로 발주할 수 있도록 연결해 업무의 전 과정을 편리하게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29일 신승윤 CJ프레시웨이 급식혁신성장사업부 부장(사진)은 이같이 밝혔다. 신 부장은 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의 성장을 위해 현장에 필요한 새로운 시스템을 기획·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영양사들이 단체급식 메뉴를 고민하고 식자재를 일일이 발주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확인하고, 식자재 발주 연동부터 레시피 제공까지 연계하는 '메뉴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 부장은 메뉴주문시스템 개발 배경에 대해 "매일 급식이 이뤄져야 하는 환경에서 영양사들이 식자재 발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사분들이 어느 식자재를 얼마만큼 주문할지 검색하고 비교하는 데 반복 업무가 많다"면서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메뉴에 필요한 식자재가 연계돼 주문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공급과 단체급식을 동시에 해 식단 및 사업장에 대한 데이터가 많은데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발주의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만들고자 했다"며 "학교, 산업체, 병원 등 현장에 맞는 메뉴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메뉴 구성과 식재료 사용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발주로 이어져 재주문율이 높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부장은 "도입 이후 다양한 현장에서 메뉴주문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실무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다수의 식자재 유통 기업이 원가 절감이나 안정적인 납품 등 '공급자' 입장에서만 사업을 바라본다. 하지만 우리는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구매자'의 고충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뉴주문시스템이 최근 급식 업계가 직면한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 부장은 "현재 급식 시장 전반이 구인난과 인력 부족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시스템이 제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나아가 개별 영양사의 역량이나 경험치에 크게 의존해 사업장마다 식단 품질의 편차가 크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든 균일하고 완성도 높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계열사와 메뉴주문시스템을 통한 협업으로 특이한 메뉴들도 제공하고 있다. 신 부장은 "tvN 방송국이나 유튜브 같은 프로그램에서 바이럴이 많이 된 메뉴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가령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장어 덮밥이나 찹쌀 누룽지 닭 등을 메뉴주문으로 제공해 영양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고객 데이터, 사용 패턴 등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식단까지 자동으로 맞춤형 제안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영양사 #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 #메뉴 주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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