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대기 중 천장 '와르르'…서초구 건설 현장서 30대 노동자 참변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무너진 천장 콘크리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서초구 H 아파트 건설 현장 23층 세대 내부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노동자 30대 A씨가 무너져 내린 천장 콘크리트 파편에 맞아 숨졌다. A씨는 당시 현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서울청 중대재해수사과와 건설산재예방감독과는 해당 현장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합동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당국은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