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명 탔는데" 1㎞ 전부터 비틀대더니 '쾅'…태권도장 승합차 전도돼 운전자 사망
[파이낸셜뉴스] 경기 양평군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 등 원생들을 태운 태권도장 승합차가 연석을 들이받고 전도돼 60대 운전자가 숨지고 어린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께 경기 양평군 지평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태권도장 승합차가 연석을 충격한 뒤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2명과 유치원생 1명 등 어린이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정황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차량이 약 1㎞ 전부터 도로 우측으로 쏠리는 등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못한 점으로 미뤄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지병 등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단독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나 현재로서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 이상으로 인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명확한 사인 규명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