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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 떨지 마"…임신 준비 중인 딸, 친정엄마 말에 답답함 호소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던 30대 여성이 영양제와 산후조리원을 두고 친정엄마와 의견 차이를 겪은 뒤 답답함을 호소했다. 산후조리원 대신 집에서 쉬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산후조리원 필수인가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엄마'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려졌다.

30대 초반인 A씨는 결혼 2년 차로 남편과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 지 2년 됐고 남편과 2세 계획을 하고 있다"며 "요즘 임신하면 영양제 같은 것도 챙겨 먹지 않느냐"고 말했다.

임신과 출산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낀 A씨는 과거 산후 도우미로 일했던 친정엄마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친정엄마는 영양제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친정엄마는 "유난 떨지 마라. 요즘 못 먹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 그런 거 안 먹어도 엄마도 다 낳았어. 쓸데없는 거 챙겨 먹지 마라. 오히려 위험하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문제에서도 두 사람의 생각은 달랐다. 친정엄마는 "산후조리원도 돈 낭비"라며 "전기장판 지지면서 집에서 쉬면 그만이고 엄마가 봐줄 테니 차라리 그 돈을 나에게 달라"고 했다.

A씨가 "시누이와 상의하겠다"고 하자 친정엄마는 이마저 만류했다. 그는 "쓸데없이 시누이한테 그런 걸 뭐 하러 물어보냐. 괜히 그런 걸로 시댁이랑 연락하지 마. 좋을 거 없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반응에 A씨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말만 하면 뭐라고 한다"며 "저 말이 사실이면 저도 큰돈 쓰면서까지 조리원에 가고 싶지 않은데 누구는 꼭 가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안 가도 된다고 한다. 영양제는 챙겨 먹으면 좋은 거 아니냐"라며 의견을 물었다.

온라인에서는 주변 의견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상황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주관을 가져라. 모르면 전문가와 상의하라. 주변 말에 흔들릴 필요 없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최종 선택은 당사자가 해야 한다며 "육아는 외부 도움을 받으며 할 수 있지만 임신과 출산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은 구하겠지만 선택과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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