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만원대로 집에서 충전하세요"...채비, 현대차와 가정용 충전 구독 '마이홈차저' 출시
7kW 홈충전기·설치비 지원
36개월 약정 뒤 소유권 이전
[파이낸셜뉴스]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가정용 전기차 충전 구독 상품 '마이홈차저'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수요도 커지는 가운데, 채비는 가정 내 개인 충전기 설치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와 이 상품을 기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는 14만952대에서 26만80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했다. 전체 내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24.4%로 높아져, 판매량과 시장 비중 모두 1년 새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마이홈차저는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홈충전기를 직접 설치해, 충전소를 따로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출고 고객이 대상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약 140만원 상당의 7kW 홈충전기와 초기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월 최소 약정 이용량은 300kWh로, 약정 이용량 기준 월 7만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은 36개월이며, 종료 후에는 추가 비용이나 반납 절차 없이 사용하던 홈충전기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무상 이전된다. 설치 후 2년간은 무상 A/S도 제공한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채비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대차 전기차 보유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채비 앱에서는 충전 이력과 약정량, 잔여 충전량, 잔여 이용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선보이는 마이홈차저가 초기 설치 부담을 낮추고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지난 6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자사 충전 네트워크에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상품으로 공용 급속 충전에 이어 가정용 충전까지 협력 영역을 넓히고,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