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니까 부모님 좀 모셔라" 이혼 남녀가 가장 서러운 순간은
[파이낸셜뉴스] 이혼 남녀들은 가족들이 부모 봉양이나 병간호를 떠맡길 때 가장 서럽게 느낀다는 답변이 나왔다.
29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본가에서 어떻게 차별 대우할 때 서러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혼자 산다는 이유로 부모의 봉양이나 간병을 떠맡게 되는 상황을 가장 서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응답자의 31.2%가 '부모 봉양을 요청받을 때'를 꼽았고, '노부모 독박 간병'(28.0%), '명절 가사 노동 전가'(24.2%), '부모 유산 차등 배분'(16.6%) 순으로 서러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노부모 독박 간병'이 36.3%로 가장 높았고 '부모 봉양 요청'이 28.3%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모 유산 차등 배분'(20.1%), '명절 가사 노동 전가'(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온리-유 관계자는 "장수 시대를 맞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부모를 둔 가족이 늘고 있다"며 "부모 봉양이나 병간호를 혼자 사는 돌싱 형제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당사자로서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싱들은 이혼한 사실만으로도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며 "부모·형제 및 가족들이라도 돌싱의 신분을 세심하게 배려해 마음이 불편하거나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