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지뢰테러 시국에 해외출장 강행"..국힘, 철부지 행동 질타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사고 시국에 장기 해외출장을 떠난 것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이 외교통일위원회 질의를 앞두고 장기 외유성 출장 비판속에서 해외로 출국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30일 "지뢰 테러 사태에 국회 현안질의까지 앞둔 정동영의 유럽 순방 강행했다"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철부지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의도적인 지뢰 테러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정 장관이 해외출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모든 국무위원은 국민을 대표해 북한의 무도한 행태를 규탄하고, 강력한 책임 추궁에 나서는 것이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면서 "그런데 정 장관은 북한의 지뢰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지난 28일부터 일주일간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파악한 정 장관의 출국 목적은 테러를 저지른 북한과 더욱 잘 지내기 위한 노하우를 쌓는 것이라고 했다.
이 와중에도 북한에 대한 '묻지마 퍼주기 외교'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정 장관이 그동안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며 그 체제를 인정해온 점도 지적했다. 정 장관이 심지어 "북을 주적이라고 규정하는 섬뜩한 상황은 청산해야 한다"고까지 발언하며 '북한 대변인이냐'는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이 북한의 테러 앞에서도 여전히 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또한 정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지뢰 관련 정부 현안질의를 앞두고 외유성 유럽 순방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국을 강행했다고 질타했다.
북한은 그동안 국제법을 위반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왔고,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우리 DMZ 인근까지 와서 지뢰 테러를 자행했다고 국민의힘은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현 정권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북한에 굴종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 장관은 지뢰 테러 사태 와중에 강행한 유럽 순방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자리를 피한다고 장관으로서의 책임까지 피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