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 코스모스축제 3일 개막…올해는 면 전체가 축제장
4일 서석 오일장과 연계 운영
농특산물 장터·먹거리 부스 개설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분홍빛 코스모스길을 걷고 맨손으로 황금메기를 잡는 홍천 서석면의 가을 잔치가 올해는 마을 울타리를 넘어 면 전체 축제로 판을 키웠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제9회 서석코스모스축제가 10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석면 체육공원과 코스모스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코스모스와 황금메기의 추억'이다.
이번 축제는 올해 홍천군 소규모 농촌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면 단위로 치러진다. 각 마을 주민과 이장, 지역 동호회와 생활문화 공동체, 농업인과 상인이 공연·체험·판매 프로그램을 직접 맡고 관광객과 행정이 힘을 보태는 공동체형 축제다. 규모보다 주민 주도성과 지역자원 활용을 앞세우는 소규모 농촌축제의 취지를 면 전체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준비 과정에는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의 기획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이 더해졌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색깔은 그대로 지키면서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 체험·판매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손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축제장에는 코스모스길과 포토존, 야외 시화전·사진전이 마련되고 맨손 황금메기잡기와 전통놀이 한마당, 주민·관광객 노래자랑, 지역 동호회 가을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장 입장과 코스모스길 관람은 무료이며 황금메기잡기 체험비는 1인 1만5000원이다.
첫날인 3일에는 개막식과 코스모스길 걷기, 가을음악회가 관광객을 맞는다. 4일에는 전통놀이와 황금메기잡기, 코인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각 리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와 지역가수 공연, 노래자랑에 이어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4일에는 서석 오일장과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이 전통장과 지역 상점까지 찾도록 이끌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도 서석지역 생산자가 중심이 된 농특산물 장터와 향토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소비를 끌어낸다.
서석코스모스축제 관계자는 "마을 단위를 벗어나 면 전체 주민과 이장, 농업인, 상인이 공연과 체험, 판매를 직접 맡아 준비한 만큼 서석의 저력을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며 "코스모스길에서 시작된 관광객 발길이 4일 서석 오일장과 동네 가게, 농특산물 장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