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멸망' 뜻 담은 식당 이름…中 손님 "바꾸라" 요구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의 한 중식당 사장이 '공산주의 멸망'이라는 뜻을 담은 상호를 바꾸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29일 채널A에 따르면 식당 사장 A씨는 재작년 한 중국인 손님에게 상호를 바꾸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해당 남성은 다시 식당을 찾아와 "가족을 생각하라" "조심하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을 중국에서 파견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이 오지 않더라도 다른 일행이 식당을 찾아올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A씨는 이후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4월에는 수사기관의 중재를 거쳐 중국인 남성에게 45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지난 24일 중국 최고지도자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상호를 사용한 중식당이 공격을 받았다.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식당에 침입해 내부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범행 당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국제공조 수사에 나섰다.
다만 화성 중식당 사장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사건과 분당 중식당 공격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