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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여야, 첫 회의…산은·LCC 본사 이전 등 협력

연합뉴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두고 시행령·특별법 개정 의견 엇갈려

부산시·여야, 첫 회의…산은·LCC 본사 이전 등 협력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두고 시행령·특별법 개정 의견 엇갈려

손 맞잡은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전재수 부산시장 (출처=연합뉴스)
손 맞잡은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전재수 부산시장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첫 부산 발전 여·야·정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전재수 시장,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모두 발언에서 부산 현안에 대한 세 참석자의 협력 의지와 함께 미묘한 입장차가 보였다.

박홍배 위원장은 "북항 재개발·돔 아레나 공모,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해양총회의 지원 체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법안의 조속한 심의 등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성권 위원장은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방침에 부산이 한목소리로 맞설 필요가 있고, 급증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리 지침이나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LCC 통합 본사 이전도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하며 국비 지원이 결정 난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한 부산시 로드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전재수 시장은 "사직야구장은 의견수렴 단계가 막바지에 이르러 조만간 시민께 설명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고 산업은행 이전과 통합 LCC 문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오는 국감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에 대해 여야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이어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문제는 관련 지침이나 시행령을 개정하면 다른 국책사업도 적용받게 돼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도와달라"며 "항만공사 통합은 아직 정부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득실을 꼼꼼하게 살펴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전 시장은 생곡소각장 건립 문제도 지난 10년간 진행돼온 신뢰 행정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협조를 부탁했다.
여·야·정은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부산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과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건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 9개 당면 현안 해결 방안도 모색했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 논의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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