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걱정 없이 부산 한달살기”… 미스터멘션·짐캐리, 체류형 관광 활성화 손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체류형 숙박 예약과 여행 짐 배송 서비스가 결합해 중장기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 통합 서비스가 마련된다.
체류형 숙박 플랫폼 기업 미스터멘션(대표 정성준)과 여행 짐 배송·보관 전문기업 짐캐리(대표 손진현)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업은 모두 부산시가 선정한 ‘부산스타기업’으로, 지역 기반 혁신 기업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중장기 숙박객은 단기 여행자 대비 짐의 부피와 무게가 커 입실 전이나 퇴실 후 이동 동선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등 장기 체류객 특유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미스터멘션의 숙박 예약망과 짐캐리의 물류 거점망을 연동해, 여행객이 공항이나 기차역에 도착한 즉시 짐을 맡기고 숙소 체크인 전부터 관광·식사·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크아웃 이후에도 무거운 짐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여행지 체류 시간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 및 대중교통 정보가 부족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미스터멘션 고객 전용 짐 배송·보관 서비스 연계 △내·외국인 대상 결합 상품 및 할인 혜택 개발 △숙소 운영자-이용객 편의 제고 △공동 마케팅 및 체류형 관광 신규 사업 발굴 등이다. 양사는 본거지인 부산에서 세부 운영 체계를 실증한 뒤 서울,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로 서비스 범위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 출범한 미스터멘션은 중장기 숙박 및 기업 워케이션 수요를 중점적으로 다뤄온 플랫폼으로, 국내 OTA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고 숙박 공급망을 넓혀왔다. 2018년 부산역에서 출발한 짐캐리는 KTX 특송, 공항 수하물 배송, 온·오프라인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기업으로, 국내 거점망을 비롯해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호이안 등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성준 미스터멘션 대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동 과정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장기 체류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짐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숙박과 물류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여행객의 이동 자율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여행객이 가볍게 지역 곳곳을 소비하고 머물 수 있는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