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통합 채용 첫 시행 대구시,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공단 4곳, 출자·출연기관 8곳…시가 직접 필기시험 주관
관련 규정 정비 등 준비 거쳐 내년 하반기 첫 통합 필기시험 시행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관련 규정 정비 등 준비를 거쳐 공사·공단 4곳, 출자·출연기관 8곳 등 공공기관에 대해 통합 채용을 실시, 눈길을 끈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산하 12개 공공기관(공사·공단 4곳, 출자·출연기관 8곳)의 신규 직원 채용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통합 채용'을 실시한다.
그동안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채용시험을 개별 시행해 왔다. 하지만 기관마다 채용 절차와 시험과목 등이 달라 응시자들의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지난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공기관 통합채용 도입을 권고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부산·경기 등 전국 9개 시·도가 이미 통합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이번 통합 채용 도입으로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우수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다"면서 "차질 없는 준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첫 통합 채용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 채용이 시행되면 시가 필기시험을 직접 주관해 채용 절차와 시험 기준을 표준화함으로써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기관별로 개별 시행하던 필기시험을 통합해 중복 업무와 비용을 줄이는 등 채용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은 연 2회 상·하반기 정기 시행을 원칙으로 하며, 각 기관은 채용 수요에 따라 상반기 또는 하반기 중 참여할 수 있다.
공개경쟁시험을 통한 정규직(일반직·공무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전문성이나 직무 특수성이 요구되는 경우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경력경쟁·수시채용 등 별도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 하반기가 통합채용의 첫 시행인 만큼 기존에 상반기 채용을 진행해 온 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한해 종전과 같이 개별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내년(2027년) 초 각 기관의 채용 수요를 취합해 참여 기관별 채용 규모와 세부 시험과목 등을 확정하고, 2027년 상반기 기관별 채용 예정 인원과 구체적인 채용 일정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