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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K-바이오 창업 허브' 들어선다…바이오 스타트업 60곳 입주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2240억 투입 랩허브 착공, 2029년 완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연구개발·임상·투자까지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가 들어선다. 사진은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연구개발·임상·투자까지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가 들어선다. 사진은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연구개발·임상·투자까지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시설이 집적된 송도에 창업과 연구 기능을 결합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모델로 조성되는 국가 차원의 바이오 창업 지원시설이다. 총사업비 2240억원을 투입해 송도동 162의 1 일대 1만316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2만375㎡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 목표는 2029년 1월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약 60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한다. 기업들은 고가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임상, 인허가, 투자유치 등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기업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연구·의료기관이 모여 있다. 인천시는 랩허브를 기존 바이오 생산기반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대학, 병원, 투자기관이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송도가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2023년 중기부와 인천시, 연세대가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설계에 들어간 뒤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인천시는 바이오 생산 중심의 산업구조에 연구·창업·투자·인재양성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의 바이오 생산 기반에 창업과 신약개발을 더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가 대한민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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