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AI 첨단로봇 수도 변신 본격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수성알파시티·테크노폴리스·성서·국가산단 4대 거점 연계

국가첨단전략산업(휴머노이드) 특화단지 4대 거점 주요 강점. 대구시 제공
국가첨단전략산업(휴머노이드) 특화단지 4대 거점 주요 강점.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수도'로의 변신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정부의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 삼아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산업 역량과 전주기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첨단로봇 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모터·감속기 등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역량이 총망라된 산업으로, 기존 기계·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 생태계를 한 차원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다.

이에 시는 역내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제조 역량을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다가올 미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추경호 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 전통 제조업에 AI와 로봇이라는 첨단 혁신 동력을 불어넣어 대구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대전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면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 노력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결실을 맺고, 대구가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AI 첨단로봇 수도'로 굳건히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선도기업(HD현대로보틱스, 에스엘, 에이로봇, 메가존, 대동로보틱스, 삼익THK, 삼보모터스, LS메카피온, 성림첨단산업, PHA, 아진엑스텍, 베이리스)은 중장기적으로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계획하 중이다. 시는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히 실행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들도 부품 및 모듈 공급망 등 관련 산업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한다.

대구 특화단지는 로봇 산업의 전주기 단계를 공간적으로 분담하는 4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완결형 가치사슬을 완성한다. 수성알파시티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제어 및 SW 융합 생태계를 담당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핵심 부품 설계와 원천 R&D를 주도한다.
또 전통 제조 역량을 갖춘 성서산단이 부품 조달과 시제품 제작 및 현장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완제품 조립과 핵심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최종 공급기지 역할을 맡는다.

한편 이번 특화단지는 대구와 경북이 공동 참여한 '통합 지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향후 특화단지 육성 과정에서 경북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간 산업 시너지를 높이고, 대경권 성장엔진 추진 및 로봇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로봇 경쟁력 강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AI #추경호 #대구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