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자 다시 불붙는 목동 수주전...8단지, 대우건설 '무혈입성' 예상
4단지 현설에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 참여
8단지는 대우건설 단독 참석…수의계약 가능성 커져
7·14단지 경쟁입찰 주목…대형사 홍보관 경쟁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이후 목동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시 본격화하며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시공사 선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남은 단지들의 경쟁입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 재건축 조합이 30일 오전 개최한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이 참석했다.
목동4단지는 기존 1382가구를 최고 49층, 243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299.94%가 적용되며 예정 공사비는 1조6389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약 1010만원으로,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시공사 선정에 나선 목동 재건축 사업지의 공사비가 3.3㎡당 950만∼99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목동4단지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경쟁입찰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목동4단지를 꾸준히 관리하며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대건설 단독 입찰 가능성도 거론된다.
입찰 마감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2시다. 입찰보증금은 총 600억원으로 현금 300억원과 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이다. 공동참여(컨소시엄)는 불가하다.
같은 날 오후 목동신시가지아파트 8단지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이 단독 참여했다.
앞서 8단지는 지난 8월 22일 시공사 선정에서 대우건설이 단독 응찰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도 대우건설 외 참여사가 없어 수의계약을 통한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목동8단지는 기존 1352가구에서 최고 49층, 188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1조1119억원으로, 3.3㎡당 약 965만원이다. 대우건설은 8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써밋 디아보 목동'을 제안했다.
이번 현장설명회로 목동 14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단독 입찰 또는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다.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한 6단지는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어 10단지는 현대건설을, 13단지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2단지도 GS건설의 단독 입찰로 진행돼 수의계약이 점쳐진다.
대형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7·14단지의 경쟁입찰 성사 여부는 관심사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7단지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7단지는 재건축으로 기존 2550가구가 4341가구로 늘어 순증 규모가 가장 크다.
14단지 수주 후보로는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거론된다. 재건축 이후 5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주전에 따른 홍보관 조성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 DL이앤씨의 '아크로 목동리젠시', 대우건설의 '써밋 목동 라운지'가 각각 목동 인근에 조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1일 '르엘 라운지'를 개관하며, 포스코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도 홍보관을 준비 중이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