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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9월 총 50여차례 MDL 넘었다…9월엔 하루 한번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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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MDL 침범횟수 30여회 달해 접경지역 긴장감 고조 우려 제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가운데 2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마주보고 있다. 2026.09.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가운데 2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마주보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지난 8∼9월 총 50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은 8월 20여회, 9월 30여회 MDL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지난달 동부전선에서 처음으로 MDL을 넘어온 이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거의 매일 월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들어 침범횟수가 30여회에 달했다는 것은 하루 한번 꼴로 MDL을 넘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을 침범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 조준사격 순으로 대응한다. 최근 동부전선 21사단 지역에 북한군 월선이 집중되며 우리 군은 대부분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MDL 침범이 잦아지면서 접경지역 일대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한국 군부 호전광들은 국경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우리 인원들이 '월선'하였다고 근거없는 험구를 걸면서 신변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특히 8월부터는 적들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매일과 같이 감행하며 갈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이 언급한 '전술적 반격수단'은 북한이 접경지역 일대 전진 배치을 추진하고 있는 신형 240㎜·600㎜ 방사포와 자주포, 전술미사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군의 신규 무기체계 배치 움직임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확인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DMZ 접경지역에서의 단순 경고사격이 전술무기를 동원한 국지전으로 확산될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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