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靑 "지뢰 도발, 先조사 후 응분 조치…미온적 대응 아니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기홍 홍보수석 "사실관계 명백히 한 뒤 다양한 대응 카드 검토할 것"
김지용 후보자 논란엔 "친윤·친한 아냐…장모 재기 수사 강력 주장했던 인물"
尹-우크라 '북한군 포로 송환' 갈등엔 "신뢰 깨져…합당한 해명·사과 필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사진=뉴시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안에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않겠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지뢰 도발, 선(先) 진상규명 후 강력 대응…軍 다양한 카드 검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30일 저녁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지뢰 도발 논란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은 결코 미온적이지 않다"며 "선 진상규명과 선 조사 이후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한 뒤, 그에 따라 응분의 필요한 조치를 분명하게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께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그 결과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신 바 있다"며 "현재 군 당국도 현장을 조사하며 합당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다양한 대응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관계가 명확해지면 청와대가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지용 후보자 논란에 "왜곡 많아…친윤·친한 아냐" 적극 옹호

성 수석은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인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향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너무 왜곡된 상태로 알려진 경우가 많다"며 "일각에서 김 후보자를 '친윤(친윤석열) 검사' 혹은 '친한(친한동훈) 검사'라고 지적하지만 추가 검증 과정에서 살펴보면 실제와는 굉장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수정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던 시기, 윤 전 대통령 장모에 대한 재기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계파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의 국회 송부 시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인사 사안인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우크라이나에 합당한 사과 필요…강훈식 후임 인선은 숙고 중"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 우크라이나 측과 불거진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성 수석은 "포로나 탈북민 송환은 '조용한 외교'로 가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이 이를 공개해 쌍방 간의 신뢰를 훼손한 만큼, 신뢰 복원을 위한 합당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거취와 공석인 정책실장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 사안으로 현재 숙고 중이신 것 같다"며 "결심이 서면 머지않은 시기에 인사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논란에 대해서는 "당초 취지는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사놓고 농사짓지 않는 사람을 찾자는 것이지, 고령으로 옆집에 농사를 맡긴 분들을 문제 삼으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현장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당초 취지에 맞게 정확히 알리고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북한 #청와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