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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여객기 칼부림은 고의 추락 노린 테러…영웅적 승객들이 참사 막아"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훼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훼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 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조종실 흉기 난동' 사건을 승객 전원을 몰살하려 한 명백한 '테러'로 공식 규정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조종사 중 한 명이 동료를 찌르고 이스라엘인 승객 거의 전원이 탑승한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매우 심각한 안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이번 사건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 공격 시도"로 명명하며, 범인의 유일한 목적은 여객기 추락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려진 승객들의 난동 제압 과정도 정부 발표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건 당사자인 이스라엘 승객과 직접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여객기가 급강하하자 이 승객이 기내 승무원 1명과 함께 조종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기체를 훼손하려던 조종사를 덮쳐 저지했고, 이후 다른 승무원이 진입해 기체를 간신히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탁월한 기지와 엄청난 용기로 끔찍한 대형 참사를 막아낸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동료를 찌르고 기체를 강하시킨 문제의 조종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체포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여객기 납치 및 테러 정황이 뚜렷해짐에 따라, 향후 유사한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보안 당국에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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