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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산행 KTX·고속버스 40% 할인…'케이-투어 패스' 시범 운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구간권·기간권 모두 1만5000원에 판매
관광지 35곳 중 1곳 무료·50곳 할인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 패스' 홍보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 패스' 홍보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요금 할인과 관광지 무료 입장을 묶은 이용권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날부터 부산에서 외국인 전용 '케이-투어(K-Tour)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 자유여행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부산 방문율은 15.7%로 서울(76.8%)에 이어 두번째였다. 두 지역의 격차는 61.1%p로, 부산 방문율은 서울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상품은 부산행 1일 구간권과 코레일패스 2~5일권 연계 기간권으로 나뉜다. 가격은 모두 1만5000원이다.

구간권 구매자는 부산행 KTX·고속버스 편도 요금을 40%,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을 50% 할인받는다. 기간권에는 코레일패스 구매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두 상품 모두 부산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중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관광·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패스 가격에 모든 교통비와 입장료가 포함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이용자가 선택한 교통수단과 방문지에 따라 실제 지출은 달라진다.

구매는 온라인여행사 클룩과 웹투어(홉앤홉)의 앱·웹에서 가능하다. 관광지에서는 구매 시 발급된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희망자는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부산역 키오스크에서 실물 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화를 충전해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결제하거나 체크카드처럼 쓰는 방식이다.

키오스크에서는 현금 원화나 해외 신용카드로, 앱·웹에서는 해외 신용카드로만 충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할 방침이다. 내년 사업 확대를 위해 예산안에 90억원을 편성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교통·관광지 이용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으로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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