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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사 장고 언제까지…중수청장·양 실장 '빈칸' 채우기 고심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 주요 인선을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2일 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초대 청장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데다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과 공석인 정책실장 자리도 채워야 한다.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낙마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까지 맞물리면서 청와대가 동시에 풀어야 할 인사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초대 중수청장으로 지명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중수청은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새로운 수사기관이다. 그러나 출범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초대 수장 인선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처리 등을 둘러싸고 여권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는 관련 사실관계를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인선을 철회할 정도의 결격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기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유튜브에 출연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상당히 너무 왜곡된 상태로 알려진 게 참 많다"며 "여러 가지 추가 검증 과정을 살펴보면 실제 그것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초대 중수청장은 새 수사기관의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중수청 출범과 함께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조직의 초기 운영을 책임지고, 안착시켜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이 대통령이 결론을 내려야 할 인사 현안이다. 강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비서실장 인선이 필요해졌고 정책실장 자리도 공석이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은 각각 청와대 조직과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참모 자리인 만큼 양대 실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참모진 인선이 이 대통령의 최종 판단에 달린 사안으로, 현재 이 대통령이 숙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머지않은 시기에 인사 관련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실장 인선은 함께 발표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한 여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두 실장을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도 진행 중이다.

두 부처는 각각 용혜인·김승원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다시 후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새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도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특히 법무부는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 출범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장관 공석을 채워야 할 필요성도 있다. 청와대는 후임 후보군을 물색하면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0월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화하는 점은 장관 인선 일정과 맞물리는 변수다.

후보자를 지명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하는데 각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 일정에 들어가면서 별도의 청문회 일정을 잡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국감 종료 이후로 장관 지명을 반드시 미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도 있다.

국회 관계자는 "곧 국감이라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이 잘 안 나오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렇다고 국감 중에 청문회를 열 수 없는 건 아니다"라고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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