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브렌트유, 9월 14% 폭등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9월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미 경윳값이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오름세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월 인도분이 각각 전장 대비 1% 안팎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53달러, WTI는 배럴당 90.42달러로 장을 마쳤다.
9월 한 달 전체로는 브렌트유가 14%, WTI는 5% 넘게 급등했다.
협상 중재에 나선 카타르의 바람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견고한' 진전이 있으면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 자산도 풀 용의가 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양국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 에너지 핵심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해협 통항량이 전쟁 이전 수준의 80%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언제든 다시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제 정유 시장의 빠듯한 수급도 유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일본 은행 MUFG는 보고서에서 "원유 공급 회복이 공급발 유가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하겠지만 정유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데다 운송 비용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에너지 시장이 팍팍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