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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폭락" 징크스도 깼다... 비트코인, 9월 수익률 역대 최대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촬영된 비트코인 토큰들. /사진=AP 뉴시스
지난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촬영된 비트코인 토큰들. /사진=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매년 9월마다 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올해 역대 가장 높은 9월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드 셉템버(Red September)' 징크스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지난달 7.33% 상승... 역대 최대 수익률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에 7.3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기록한 7.29%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현재 상승률을 월말까지 유지하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9월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차례의 9월 가운데 8차례 하락 마감하며 약세를 보여왔다. 특히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6년 연속 9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역대 9월 평균 수익률도 -2.34%로 12개월 가운데 가장 낮아 '레드 셉템버'라 불린다.

하지만 최근 들어 9월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3년 9월 3.91% 오른 데 이어 2024년 7.29%, 지난해 5.16% 상승했고 올해까지 상승 마감할 경우 사상 첫 4년 연속 9월 상승 마감을 기록한다.

미 금리인상 악재에도 ETF 자금 유입되며 반전

올해 9월 중순에는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절차 표결이 무산돼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여파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하루 만에 4억5040만달러(약 6097억원)가 순유출됐다.

다음 날인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7만5000달러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비트코인이 기존 최고치인 2024년 수익률을 넘어서려면 9월 종가(UTC) 기준 약 8만36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해야 한다. 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8만3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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