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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알로 등 신규 고객 성장…목표가 10만5000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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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원화 강세로 선조정…하반기 주가 바닥 통과"

영원무역, 알로 등 신규 고객 성장…목표가 10만5000원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알로(Alo)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9월 가파른 원화 절상으로 해외 수주 기반인 영원무역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으나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OEM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 4곳을 제외한 기타 고객사의 원화 매출도 19% 늘었다.

정 연구원은 "온러닝의 의류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고 알로 역시 글로벌 애슬레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알로의 후드와 팬츠 등은 베트남 남딘과 박장 공장에서 미국향 선적 건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의 3·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2872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970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1조3500억원과 영업이익 212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은 분기 평균 환율 조정의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OEM 부문 매출은 9004억원으로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률은 22.4%로 전년 동기보다 1.2%p 낮아질 것으로 봤다. 높은 기저에도 달러 기준 매출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 말 OEM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20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견조한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3·4분기 매출은 2% 증가한 3380억원,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추정했다. 스캇의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5057억원까지 줄어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하향은 달러 기준 수주 전망의 변화가 아닌 원·달러 환율 조정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9배를 적용했다.

정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2026~2027년 배당성향을 30%로 높이고 2027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주가는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시 중장기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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