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넘어 AI·친환경으로… 여자전문대, 신산업 여성 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전국 7개 여자전문대학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AI)과 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의 여성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비스나 간호·보건 분야에 집중됐던 전문대 여성 교육의 틀을 넓혀 청년 취업을 돕고 경력 단절을 막겠다는 취지다.
전문대교협은 지난 9월 30일 서울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전국 7개 여자전문대(경인·배화·부산·서울여자간호·수원·숭의·한양여대) 및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전문대학 여성 인재 양성 및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여성 청년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전문대 졸업생의 사회 진출 확대와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체결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교육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 전문대 여성 교육을 기존의 서비스나 보건 분야에서 AI,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 등 첨단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실무 능력을 갖춘 여성 전문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자전문대의 경쟁력을 높여 졸업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역시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하는 전문대학과의 협력이 실효성 있는 청년 여성 정책과 양성평등 고용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꾸려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전문대 졸업생의 권익 향상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공동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