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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최종전 달군다… '다이나프로 R213' 공급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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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구간 307㎞ 승부
드라이버 챔피언 가린다

2025 WRC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 참가한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2025 WRC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 참가한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시즌 최종전에서 기술력을 겨룬다. 거친 암석과 깊게 패인 노면이 이어지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한다. 제조사 챔피언이 이미 가려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시즌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알게로 일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사르데냐 랠리는 비포장 노면을 달리는 대표적인 그래블 랠리다. 당초 시즌 마지막 경기로 예정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일정에서 제외되면서 사르데냐가 올해 WRC 최종전 무대가 됐다.

대회는 17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총 307.02㎞ 구간에서 진행된다. 좁고 굽은 도로에 나무와 수풀이 밀집해 있고, 언덕 너머 도로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블라인드 크레스트' 구간도 이어져 드라이버에게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특히 유명 점프 구간인 '미키스 점프'와 반복 주행으로 깊게 패인 바퀴 자국, 거친 암석 지대가 잇따라 등장한다. 차량이 강한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는 만큼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 주행 안정성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하드와 소프트 두 가지 컴파운드로 공급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자갈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면서 고속 주행 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도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앞선 12라운드 칠레 랠리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토요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6시즌 제조사 부문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했다. 2021년 이후 6년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제조사 타이틀이다. 사르데냐에서는 제조사 경쟁에 이어 드라이버 부문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WRC를 포함해 전 세계 70여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연구개발(R&D)에 활용해 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양산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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